40년된 유리 막대 온도계 리뷰(살펴보기)40년된 유리 막대 온도계 리뷰(살펴보기)

Posted at 2017. 10. 23. 14:24 | Posted in 이것 저것 별거 다 해보자

안녕하세요


노란색 분필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화창합니다만 바람이 조금 부는 것 같습니다. 이런 환절기에는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면서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께서는 혹시 집에 온도계가 있으신지요? 예전에는 실내 온도계를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요즘은 아무 온도계라도 온도계를 구경하는 것도 힘든 것 같습니다. 저는 가끔 뜨거운 물의 온도를 재는 일이 있어서 그 동안 손으로 대충 온도를 가늠하곤 했는데요. 그래서 온도계를 하나 구해야겠다고 자주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일전에 동대문 쪽에 일이 있어서, 가는 길에 그 쪽 부근에서 장이 열린 것 같아 구경이나 한 번 해보자 하고 시장에를 들러 보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유리 막대 온도계를 발견해서 하나 구해갔고 왔는데요. 그 동안 이 온도계로 온도도 잘 재고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 온도계 뚜껑에 써 있는 한자를 보구 어떤 한자인지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고 조금은 깜짝 놀란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한자를 많이 알고 계시는지요? 제가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학교에서 한문 수업이 일주일에 1시간씩 두 번 있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에는 한문 수업이 없었구요. 그러나 그 당시 일간지 신문은 한글과 한자를 병행해서 사용하였던 걸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요즘에 제가 사용하고 있는 유리 막대 온도계 입니다. 종이로 된 케이스로 둘러 쌓여 있구요. 아마 여러분들께서도 예전에 학교에서 화학실험 수업 시간에 많이 보셨을 겁니다. 종이 케이스에 한자가 쓰여져 있었습니다만 그 동안 저는 한자가 써 있나보다 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구요. 그러던 중에 오늘은 이 한자가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구 조금은 깜짝 놀랬습니다.

  

아래는 한자를 확대한 모습입니다. 서울特別市 冠岳區 黑石洞 八一三七 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공업사의 주소 정도인 것은 짐작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黑石洞의 한자가 *석동인 것은 알았기에 자세히 알고 싶어서 인터넷에서 서울시의 행정동명을 검색해보니 黑石洞의 한자는 흑석동 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흑석동이라면 冠岳區의 한자는 당연히 동작구로 생각을 했었구요.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동작구를 검색을 해보니 동작구의 한자는 銅雀區이었습니다. 冠岳區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冠岳區 한자는 서울시의 어떤 구 인가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冠岳區 한자를 다시 검색해보니, 冠岳區 한자는 다름 아닌 관악구였습니다. 조금은 의아해 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흑석동의 연혁을 다시 한번 검색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 놀라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흑석동은 1980년에 동작구로 편입이 되었구요. 그 전에는 1973년부터 관악구에 속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관악구 흑석동으로 표시되어 있는 이 유리 막대 온도계는 1973년 ~ 1980년 사이에 생산되 것임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략 40여년이 된 온도계인 것 입니다. 저는 여기서 조금은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넷으로 한자를 검색하기 전에는 한자가 쓰여져 있어서 한 20년 정도 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을 하고 있었구요. 온도계가 40여 년이 된 것을 알았기에 앞으로 조심히 사용해야 겠습니다. 다른 중국산 온도계를 따로 하나 구해서 평상시에는 중국산을 사용하고 이 온도계는 박스에 따로 잘 보관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유리 막대 온도계를 따로 보관하기 전에 리뷰(다시 보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종이 케이스에 담겨 있는 온도계의 전체 길이는 32cm 정도 됩니다. 그리고 두께는 1.2cm 정도 되구요. 온도계 자체 길이는 30cm 정도 이고 두께는 0.7cm 정도 됩니다.

 

 




그리고 뚜껑을 열어 온도계를 한번 살표 보겠습니다.


아래는 종이 뚜껑을 열은 모습입니다.

 


그리고 유리 막대 온도계를 한번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온도계의 아래쪽에는 금속으로 되어있고 이 곳을 온도를 재야 하는 곳에 담그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77 이라는 숫자가 쓰여져 있습니다. 저는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조금더 위에는 20도 간격으로 온도 숫자가 쓰여져 있구요. 온도계의 1/3 지점에 100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쪽에는 온도계의 중간 지점에 200도 가 쓰여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위쪽 부분에는 300도가 보이구요.

 

 


그리고 맨 위쪽 부분에는 360도와 C 2/1 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360도까지 측정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C 2/1 는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맨 위쪽에는 벽같은 곳에 걸어 둘 수 있는 고리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온도계의 각 눈금은 10도 씩이며 현재의 제 방은 컴퓨터가 켜져 있고 삼파장 전구 2개와 스탠드등이 켜져 있는 환경으로 온도계의 온도가 23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유리 막대 온도계의 종이 케이스는 시간의 흐름으로 변색이 되어 있습니다만 온도계의 상태는 매우 양호합니다. 그리고 유리 재질도 단단하면서 표면은 부드러운 모습이구요. 잘 만들어진 제품으로 생각이 되어 집니다. 물론 온도도 잘 재어 지구요. 위 에서 확인을 해 보았듯이 40여 년이 된 제품으로 조금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제품을 찾기가 힘들 것 같구요. 조심히 사용하기 보다는 박스에 담아서 잘 보관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이 온도계를 위한 길인 것 같구요. 다시 중국산 온도계를 따로 구해서 실제로 사용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이 온도계 덕분에 흑석동에 관한 재미있는 역사도 알게 되었습니다. 50~60년데 에는 흑석동이 영등포구 였군요. 흥미롭습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도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만 포스팅을 줄이고자 합니다. 그리고 즐거운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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