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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된 90년대 홈매트(홈키퍼) 기계, 분해 후 청소하기20년 된 90년대 홈매트(홈키퍼) 기계, 분해 후 청소하기
Posted at 2017. 10. 14. 20:50 | Posted in 이것 저것 별거 다 해보자안녕하세요
노란색 분필입니다.
오늘은 완연한 가을 날씨인 듯 싶습니다. 새벽에는 조금 추운 듯 하구요. 그리고 모기도 많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여름에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모기장 또는 홈매트(홈키퍼) 같은 모기약을 사용하시지 않으실까 생각이 되어 지구요. 저는 방이 작아서 모기장은 사용하지 않고 홈매트를 가끔 사용합니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날씨가 계속 추워질 것 같고 해서 그 동안 사용했던 홈매트 기계를 분해 후 청소를 한번 하려고 합니다.
아래는 제가 여름에 가끔 사용하는 홈매트 기계 입니다. 그 동안 거의 청소를 하지 않아 곳 곳에 찌든 때와 먼지가 쌓여 있습니다. 그런데 안쪽을 자세히 읽어보니 제조년일이 199. . .으로 되어 있습니다. 거의 2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분해 후 청소를 해보겠습니다.
1. 아래와 같이 후면부의 볼트 3개를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풀어 줍니다. 그리고 풀은 볼트는 따로 잘 보관합니다.
2. 아래와 같이 조심히 후면부를 전면부에서 분리합니다. 항상 분해할 때는 무리한 힘을 주시면 플라스틱이 부러지거나 내부 케이블이 끊어질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왼쪽의 후면부(하단부)에는 케이블들과 각종 부품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의 전면부(상단부)에는 발열판과 케이블이 보입니다. 그리고 후면부(하단부)와 전면부(상단부)에 연결된 케이블을 조심스럽게 분리하여 줍니다.
그럼 조금 더 자세히 안쪽을 한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왼쪽에는 온 오프 스위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작동 표시 led가 있구요. 오른쪽에는 220v 콘센트와 연결되는 케이블이 회로기판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개의 콘덴서가 보입니다.
그리고 콘덴서를 한번 자세히 보겠습니다. 전압이 10v(볼트)이고 용량은 220uf(마이크로 패럿) 입니다. 그리고 루비콘 사의 제품입니다. 90년대에는 대부분의 전자 제품을 중국이 아닌 국내에서 생산했습니다. 전자 제품들이 국산 제품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산 브랜드인 삼영(samyoung)이나 삼화(samwha) 사의 콘덴서일 줄 알았습니다만 루비콘사의 콘덴서를 사용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루비콘사는 전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일본 브랜드의 콘덴서 회사 입니다. 당시 이 홈매트 기계를 나름 신경써서 만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메이저 회사의 제품은 수명이 깁니다. 만들어 진지 거의 20년된 제품입니다만 콘덴서가 아직 부풀지 않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삼영 및 삼화 콘덴서도 좋은 제품이 많습니다. 물론 수명도 길구요. 하지만 90년대에는 일본 브랜드 콘덴서에 비해 조금은 떨어졌었습니다. 분해하면서 조금은 의아해 했습니다.
3. 그리고 220v 콘센트와 연결되는 케이블을 분리 한후 회로 기판의 가운데 볼트를 드라이버로 풀어 줍니다.
아래는 회로 기판도 분리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회로 기판의 뒷면 모습입니다. 납땜도 아주 튼실하게 잘되어 있고 회로 패턴도 굵직 굵직하게 설계가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된 부품들도 요즘의 허접한 중국산의 모습이 아닙니다. 다시 한번 당시에 신경써서 잘 만들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당시에는 이런 제품들이 일상에서 참 많이 있었는데요. 요즘에는 이런 제품을 찾아 보기 힘듭니다. 물론 국내 회사여도 중국에서 생산을 하다보니 품질이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중국회사 제품도 마찬가지 이구요.
4. 그리고 아래와 같이 전면부(상단부)의 발열판 보호대는 전면부(상단부)에 6개의 플라스틱 발로 끼워져 있습니다. 부러지지 않도록 손으로 조심히 분리하여 줍니다. 방열판 보호대 안쪽에 때가 심하게 있네요. 20여년 동안 청소를 하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세월에 비해 많이 더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5. 그럼 본격적으로 구석 구석 껴있는 때와 먼지 등을 물티슈를 이용하여 깨끗이 닦아 줍니다. 오래된 때들이라 잘 닦이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할 수 있는 만큼 깨끗이 닦아 줍니다.
6. 청소를 완료 후 역순으로 조립을 시작합니다. A : 회로 기판을 하단부에 끼우고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볼트를 다시 조여 줍니다. B : 상단부의 케이블을 회로기판에 연결한 후 220v 콘덴서와 연결되는 케이블도 다시 회로 기판에 연결합니다. C : 하단부와 상단부를 다시 끼우고 3개의 볼트를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조여줍니다.
7. 청소를 완료 한 후에 작동이 다시 잘되는지 홈매트를 넣고 콘센트에 연결하여 확인을 합니다. 그리고 작동이 잘 되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20여년이 된 홈매트(홈키퍼) 기계를 분해 후 청소를 해보았습니다. 더러웠던 제품을 깨끗이 청소를 하니 마음도 후련해 지더군요. 그리고 내년에도 사용하여야 하니 지퍼팩에 넣어 잘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요즘에 만들어진 제품들과 달리, 그 당시 상당히 신경써서 만들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루비콘사의 콘덴서를 사용하였고 그리고 회로 기판도 상당히 두꺼웠으며 이 뿐만 아니라 납땜도 튼실하게 잘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기판의 회로 패턴도 굵직굵직하게 설계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고장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예정입니다. 물론 청소도 열심히 잘 해야겠지요. 별거 아닌 전자 제품입니다만 상당한 시간이 흘렀고 앞으로도 이런 제품은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장이 나면 USB선과 USB충전기로 사용할 수 있게 개조를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먼 후에 일이겠지만요. 그냥 고장이 않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도 여러분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만 포스팅을 줄이고자 합니다. 그리고 즐거운 하루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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